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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정보

프리다이빙 PADI 초급 (Freediver) 자격증 취득 후기

by 데이로거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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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이빙 PADI 초급 자격증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여러 근황이 있지만 프리다이빙 자격증 취득 후기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프리다이빙 협회 종류 - 왜 PADI를 선택했는지? (feat. 딥스테이션)

프리다이빙 협회는 매우 많은 분들이  AIDA(아이다), PADI(패디), SSI 중에서 선택하십니다.

그 이유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인증 기관이기 때문인데요. 

AIDA의 경우 프리다이빙에 초점을 맞춘 가장 오래된 국제 협회입니다. 

PADI는 스쿠버 다이빙 협회로 시작해서 프리다이빙으로 넓혀 나간 경우입니다. 

SSI 또한 스쿠버 다이빙에서 프리다이빙 교육으로 넓혀간 경우입니다.

 

저는 왜 PADI를 선택했냐면요.

사실 저는 자격증 협회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교육받는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보통 자격증 코스를 결제하고 교육 장소와 강사님을 선택하는 시스템이 많지만, 저는 그것마저 귀찮았어요.

그래서 용인 딥스테이션에서 하는 교육 과정을 신청하고 1명의 강사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했습니다.

보통 다른 수강생과 시간이 겹치면 같이 수업하는 듯했지만 저는 시간대가 늦어서 그런지 혼자 개인 수업받았습니다.

딥스테이션은 PADI 자격증을 발급해 주는 기관인 듯했습니다. 자격증 과정은 딥스테이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2. 프리다이빙 PADI 초급 수업 과정

먼저 만나는 강사님마다 수업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는 거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프리다이빙을 원데이 클래스로 한 번 경험한 적이 있는 상태로 완전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프리다이빙 PADI 초급 과정에는 꼭 달성해야 하는 종목과 목표가 있습니다.

 

1) 이러닝 교육 - 75점 이상

2) 스태틱 앱니아(Static Apnea, STA) - 숨 참기 1분 30초 이상

3) 다이나믹 앱니아(Dynamic Apnea, DYN) - 수평 잠영 25m 이상

4) 프리이멀전(Free Immersion, FIM) - 수심 10m ~ 16m

5) 콘스턴트 웨이트(Constant Weight, CWT) - 수심 10m ~ 16m

6) 레스큐 (Rescue) - 수심 5m

 

뭔가 이름도 복잡하고 과정도 많아 보이죠?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이러닝 교육 - 75점 이상

다이빙풀에서 실습수업 들으면서 이러닝 교육은 따로 진행하면 됩니다.

PADI 홈페이지나 어플로 교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첫 실습 이후 바로 듣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어느 정도 기본적인 것들을 알고 실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보는데 차근차근 교육을 들었다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시험 난이도입니다.

 

2) 스태틱 앱니아 - 숨 참기 1분 30초 이상

말 그대로 물속에 얼굴을 넣고 숨 참는 종목입니다.

실습 첫날 호흡법을 배우고 보통 바로 스태틱 앱니아를 실습합니다. 

호흡을 폐까지 크게 들이쉬고 물속에 얼굴을 담그고 양손은 벽을 잡거나 편안하게 물속에 두고 숨을 참으면 됩니다. 

누구나 연습하면 1분 30초는 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꿀렁꿀렁하는 호흡충동(Contraction)이 몇 번 와도 당황하지 말고 침 삼키며 눌러주면 조금 더 숨을 참을 수 있어요.

 

3) 다이나믹 앱니아 - 수평 잠영 25m 이상

수평으로 잠영하는 종목입니다. 발에 핀을 차고 덕다이빙을 한 후 수평으로 잠영 25m 이상을 가면 됩니다.

덕다이빙은 팔과 상체를 수직으로 물속으로 넣어 몸을 일자로 만들어 물속으로 들어가는 다이빙입니다.

최대한 몸의 에너지를 덜 쓰면서 물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4) 프리이멀전 - 수심 10m ~ 16m

줄을 잡고 머리부터 물에 넣습니다. 눈앞에 줄을 잡고 당기며 발차기 없이 수심 10m 이상 최대 16m까지 내려갑니다.

줄을 잡고 몸을 돌려 발차기 없이 줄을 잡아당기며 수심 밖으로 올라오는 종목입니다.

처음에는 수직으로 들어가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머리를 바닥을 보려고 하지 말고, 눈앞에 줄을 보려고 하면 수직으로 내려갈 수 있어요.

수심이 깊어질수록 압력평형(이퀄라이징)을 잘해줘야 귀가 안 아픕니다. 이퀄라이징 종류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뤄볼게요.

보통 이퀄라이징에서 프리다이빙을 포기하시곤 합니다. 저 또한 이퀄라이징 때문에 고생했는데요. 

결국 완벽하진 않지만 귀가 뚫린다는 느낌과 아픔이 덜한 단계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13m 이상 갔습니다. 

저의 경우 비염, 부비동염, 고막 얇음 등의 이슈로 다른 사람보다 이퀄라이징 하기 힘든 조건을 다 갖춘 사람입니다. (귀뿐만 아니라 머리도 아팠던 사람)

이런 저도 이퀄라이징 성공했기 때문에 여러분도 하실 수 있어요.

이퀄라이징은 무조건 수심에서 한 번 해주고 들어가야 합니다. 무조건 여러 번 해주시고 귀가 아프기 전에 해주셔야 합니다. 아프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거예요. 

 

5) 콘스턴트 웨이트 - 수심 10m ~ 16m

프리이멀전이랑 동일한데 줄을 안 잡고 내려가는 종목입니다.

덕다이빙으로 들어가 줄을 눈앞에 두고 발차기로 수직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다 내려간 후 줄을 잡고 몸을 돌려 발차기로 위로 수심 위로 올라오면 됩니다.

프리이멀전과 마찬가지로 압력평형(이퀄라이징) 해주세요.

 

6) 레스큐 - 수심 5m

프리다이빙은 무조건 2인 1조로 이루어지는 종목입니다.

프리다이빙을 하는 사람과 같이 파트너를 이루는 버디로 이루어집니다.

레스큐는 오픈 워터(바다) 혹은 다이빙풀에서 프리다이빙 하는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고 위급한 상황에 해야 하는 것들을 배웁니다.

 

스태틱 앱니아에서도 버디의 역할이 있습니다. 숨을 참을 동안 등 위에 손을 올려 떠내려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머리가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손으로 벽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신호를 주는 방법들도 배웁니다.

 

프리이멀전과 콘스턴트 웨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배웁니다.

수심 5m에서 의식을 잃은 사람을 구조하는 방법입니다. 수심 5m에서 만나야 하기 때문에 수심 7m까지는 들어가서 상대와 눈을 맞추면서 같이 수심 위로 올라오면 됩니다. 수심 5m에서 기다리다가 같이 올라오면서 상대의 눈동자가 이상하거나 입에서 버블이 나온다면 즉시 구조에 들어가면 됩니다.

 

셀프 레스큐도 진행합니다.

수심 10m까지 내려가서 핀 하나를 빼고 가슴에 안고 줄을 따라 수심으로 올라옵니다.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상 프리다이빙 PADI 초급 (Freediver) 자격증 취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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