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 종류, 사이즈 선택, 사용 이유, 착용 후 자세 연습 팁

 

 

 

수영 4가지 영법(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을 다 배우고 난 후에는 오리발을 사용하여 연습하거나 훈련합니다.

오리발도 종류별로 사용 용도가 다르므로 본인의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리발의 종류, 사이즈 선택 방법, 사용하는 이유와 영법 자세별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오리발 종류

(1) 롱핀

롱핀은 오리발 길이가 깁니다.

발을 넣는 부분이 2가지(스트랩, 풀 피트)로 나뉩니다.

스트랩은 발뒤꿈치 부분을 걸 수 있게 되어 있어 신고 벗는 것에 용이합니다.

풀 피트는 발뒤꿈치를 감싸는 형태로 물속에서 추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에서 사용되는 롱핀은 대부분 풀 피트 형태입니다.)

 

오리발을 처음 사용한다면 롱핀을 추천드립니다.

물에 대한 저항 면적이 넓기 때문에 추진력이 좋아 초보자분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추진력이 좋기 때문에 발차기에 많은 힘을 들어가지 않아 상체 자세를 교정하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갈퀴 부분이 길다 보니 발목과 무릎에 부하되는 힘이 커서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2) 숏핀

숏핀은 롱핀의 절반 길이 정도입니다.

숏핀도 롱핀과 마찬가지로 발 부분이 스트랩과 풀 피트로 나뉩니다.

상급자 이상 분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롱핀에 비해 추진력이 약해 상체와 하체 모두를 훈련하기에 좋습니다.

오리발 없이 하는 발차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영법에 대한 올바른 상체 자세 연습이 됐을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롱핀보다 발목과 무릎에 무리를 덜 주고, 발목 유연성과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상급자 이상이신 분들은 숏핀을 사용해서 강도 높은 연습이나 훈련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사이즈 선택 방법

오리발은 자신의 발에 딱 맞게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게 사면 발차기를 하다가 벗겨지고, 작게 사면 발차기를 하다가 쥐가 납니다.

본인의 구두 사이즈를 기준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만약 발볼이 넓다면 반치수 정도 크게 신으시고, 발볼이 좁다면 반치수 작게 신으시면 됩니다.

딱 맞게 산 오리발도 고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게 되는데요.

이 때는 부메랑처럼 생긴 핀서포트를 사용하여 발목과 오리발을 고정시켜 주면 됩니다.

 

 

 

3. 오리발 사용 이유

오리발을 신고 연습이나 훈련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상체의 자세 교정입니다.

오리발을 착용하게 되면 맨몸으로 할 때보다 추진력이 좋아 1번의 발차기로도 멀리 나갈 수가 있습니다.

또한 물을 누르는 힘도 좋아져 상체가 물 위로 보다 많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하체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니 상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 탁월합니다.

오리발을 신었을 때는 빠르게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보다는 여유롭게 발차기를 하면서 상체 자세에 집중하는 것이 실력을 향상하는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오리발 착용했을 때 영법별 자세 연습 팁

자유형에서는 물속에서 물을 잡아 허벅지까지 밀어 팔 꺾기 동작에 신경을 씁니다.

팔을 꺾을 때 어깨가 같이 안 돌아가면 어깨 통증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팔을 일자로 물속으로 넣어 쭉 뻗어줍니다.

 

 

배영에서는 팔이 물속에서 나오기 전에 어깨를 먼저 돌립니다.

팔은 귀 옆을 스치듯이 일자로 혹은 머리 쪽으로 살짝 사선으로 내려줍니다.

한쪽 팔이 물에 닿는 순간 물속에 있던 팔 쪽 어깨를 돌려 풍차 돌리듯이 양손이 번갈아가며 이어지듯이 돌립니다.

 

 

평형에서는 오리발을 착용했기 때문에 접영발차기(돌핀킥)를 해줍니다.

오리발로 인해 발로 물을 누르는 힘이 좋아 상체가 맨 몸일 때보다 물 밖으로 많이 나오게 됩니다.

양 팔로 원을 그리듯 물을 잡고 가슴 앞에서 모이는 순간 머리를 높이 들고 발차기와 함께 모인 양손을 앞으로 쭉 뻗어줍니다.

 

 

접영도 평형과 마찬가지로 오리발을 착용했기 매누에 발로 물을 누르는 힘이 좋아 상체가 물 밖으로 많이 나오게 됩니다.

접영발차기는 양다리를 붙인 상태로 차야합니다.

양다리가 벌어져 있으면 그 사이로 들어오는 물 때문에 물을 제대로 누를 수 없기 때문에 양다리를 딱 붙여서 물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상체는 물속에서 물을 모아 나비처럼 양팔을 펼쳐 물 밖으로 꺼낼 때, 머리는 너무 정면이 아닌 저 멀리 수영장 물 표면을 바라봐줍니다.

 

 

 

 

오리발을 착용할 시기가 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했다는 뜻입니다.

오리발 착용을 통해 자세에 대한 디테일을 연습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오리발 종류, 사이즈 선택 등과 오리발 착용 시에 영법별 자세 팁까지 알아봤습니다.